블루 쓰나미 다음 날, 다우는 3% 뛰고 반도체는 3% 빠졌다 — 2026 미국 중간선거 시장 리포트

블루 쓰나미 다음 날, 다우는 3% 뛰고 반도체는 3% 빠졌다 — 2026 미국 중간선거 시장 리포트

민주당이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가져갔다. 다음 날 다우는 1,569포인트(+3.03%) 올라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 빠졌고, 코스피는 이튿날 오전 11시 무렵 4.00% 하락했다.

지수만 보면 "선거 호재"지만 안을 열면 업종 간 자금 이동에 가깝다. 이 글은 무엇이 오르고 내렸는지, 그 해석에서 확인된 것과 아닌 것, 그리고 이 사이트가 검증 중인 자동매매 시스템(모의투자 검증단계)이 그날 무엇을 했는지 기록한다.

다우
53,356.12
▲ +3.03%
S&P 500
7,688.62
▲ +1.58%
나스닥 종합
25,736.51
▲ +1.44%
반도체 ETF(SOXX)
450.41
▼ -3.14%
WTI
88.12달러
▼ -8.29%
미국 10년물
4.894%
▼ 약 -6bp
VIX
16.61
▼ 20.83에서 하락
코스피(5일 11시 무렵)
5,456.60
▼ -4.00%

미국 지표는 11월 4일 종가. 색은 한국 관례를 따른다(빨강=상승, 파랑=하락).

선거 결과: 어디까지 확정됐나

상원 100석검은 눈금: 과반 51석 · 거부권 무효화 67석
민주 54
공화 44
회색 미정 2석. NBC 집계. 미시시피·알래스카가 미정이다.
하원 435석검은 눈금: 과반 218석 · 거부권 무효화 290석
민주 250
공화 165
회색 미정 20석. CNBC의 확정 집계. NBC 추정치는 민주 258·공화 177이다.

이 막대의 파랑·빨강은 정당색이다. 11월 4일 저녁(미 동부) 보도 기준이며 바뀔 수 있다.

  • 상원: 7석을 탈환했다(캔자스·아이오와·텍사스·오하이오·메인·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는 수십 표 차 접전이고, 알래스카는 순위선택투표 집계에 시간이 더 걸린다.
  • 주지사: 민주당이 최소 28석을 확보했다. 공화당 소속 5곳을 뒤집었다(텍사스·조지아·오하이오·아이오와·네바다).

의석이 굳어도 넘지 못하는 선이 있다. 대통령 거부권을 뒤집으려면 상원 67석, 하원 290석이 필요하다. 미정 2석을 모두 가져가도 상원은 56석이다. BofA가 "교착"을 기본 시나리오로 잡은 이유가 이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협력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관세 철회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했다.

11월 4일 시장: 지수 아래의 자금 이동

업종별로 나누면 지수와 다른 그림이 나온다.

경기소비재 XLY
+4.26%
금융 XLF
+3.52%
커뮤니케이션 XLC
+3.47%
필수소비재 XLP
+3.36%
부동산 XLRE
+3.32%
헬스케어 XLV
+3.06%
소재 XLB
+2.49%
유틸리티 XLU
+0.44%
기술 XLK
-0.01%
산업재 XLI
-1.09%
에너지 XLE
-4.74%

S&P 500 업종 ETF의 11월 4일 등락률. Reuters의 업종지수 집계로는 11개 중 2개가 하락했고, ETF 기준 기술(XLK)은 보합에 가깝다.

개별 종목에서는 간격이 더 벌어졌다.

데이터센터 운영
Hut 8
-23.23%
IREN
-11.24%
Core Scientific
-10.39%
CoreWeave
-9.90%
AI 전력·설비
Vistra
-13.83%
Eaton
-9.86%
GE Vernova
-9.30%
Constellation
-6.71%
현금 많은 빅테크
Microsoft
+6.68%
Amazon
+6.12%
Apple
+5.31%
Alphabet
+3.18%
반도체
AMD
+1.01%
Nvidia
-3.17%
방산
Lockheed Martin
-6.88%
Northrop
-4.53%
RTX
-2.65%
General Dynamics
-2.57%
병원·건강보험
Centene
+12.64%
HCA
+10.34%
Molina
+8.93%
UnitedHealth
+1.22%
저가 소매
Dollar Tree
+9.64%
Dollar General
+8.52%
Walmart
+3.45%
태양광
Invesco Solar ETF
+5.65%
First Solar
+4.63%
정유
Exxon
-4.62%
Chevron
-3.69%

11월 4일 종가 기준. 모든 묶음이 같은 눈금이라 막대 길이를 바로 비교할 수 있다.

같은 "AI"가 정반대로 움직였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쪽과 전력을 대는 쪽은 급락했고, 그 비용을 내는 쪽은 급등했다. 건설이 늦어지면 현금을 쥔 빅테크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해석이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완화 기대까지 더해졌다는 해석이 CNBC에 실렸다. 미국 애플의 호재로 읽힌 메모리 가격 완화는 한국 메모리 업체에는 정반대 재료다.

왜 움직였나: 시장 해석 네 가지와 확인 수준

1.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 가장 직접적이다.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모라토리엄을 공약했고, 한 추정치는 텍사스 비중을 미국 계획 용량의 약 25%, 규제 강화 가능성이 있는 주 전체를 약 45%로 잡았다. Allianz는 유예를 지지하는 주지사들의 관할 용량을 47GW로 봤다. NBC 출구조사 인용 수치로는 응답자의 76%가 지역사회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반대했다. 다만 BofA는 이 정책들이 AI 건설을 "탈선시키지는 않되 더 느리고 비싸게 만들 수 있다"고 봤고, 위험의 주체도 연방보다 주·지방정부라고 봤다. 아직 공약과 우려이며 시행된 규제가 아니다.

2. 불확실성 해소 — 가장 많이 거론됐지만 조건이 붙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한 것이 반등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VIX가 하루에 20% 빠진 것과 방향이 맞는다. 다만 Deutsche Bank는 이 효과가 대통령의 결정이 유지될 때만 성립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3. 유가 급락 — 선거만의 효과로 보면 과장이다. 밴스 부통령이 이란 전쟁을 패배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전쟁 종료 기대가 커졌다는 설명이 붙었다. 그런데 WTI는 선거 전에 이미 빠지고 있었다. 10월 30일 104.12달러에서 11월 3일 96.09달러까지 7.7% 내렸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재개 계획이 없다고 밝힌 영향으로 전해졌다. 11월 4일의 추가 하락은 이 흐름 위에 얹힌 것이다.

WTI 일별 종가 선 차트. 10월 30일 104.12달러에서 선거일인 11월 3일 96.09달러로 내렸고, 11월 4일 88.12달러로 더 내렸다.

TS Lombard는 2006년 민주당 의회의 이라크 철군 시한 법안이 거부권에 막힌 사례를 들어 의회의 전쟁 개입 한계를 짚었다.

4. 재정 규율 기대 — 방향은 맞지만 하루치로는 작다. 분열된 정부가 적자 확대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해석으로 금리가 내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6bp는 유가가 8% 빠진 날의 움직임이라 재정 요인만 떼어 낼 수 없다. 하락 뒤에도 10년물은 4.9% 부근이다. 방산은 1.5조 달러 국방예산 요청안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로, 태양광은 세액공제 연장 기대로 움직였다고 보도됐다.

이날 함께 나온 기업 실적(AMD, 노보 노디스크 등)도 섞여 있다. 하루 등락을 전부 선거로 돌리면 안 된다.

한국 시장: 호재가 아니라 반도체 악재로 받았다

11월 4일 코스피는 개표를 보며 장중 5,421.72(-4.02%)까지 빠졌다가 5,683.80(+0.62%)으로 되돌렸다. 외국인은 2조 5,020억 원을 순매도했다. 그날 한화솔루션(+18.64%)·삼성SDI(+11.57%)·OCI홀딩스(+10.38%)·LG에너지솔루션(+5.03%)이 크게 올랐는데, 미국 태양광 강세와 방향은 같지만 선거 때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찾지 못했다.

11월 5일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을 받아 코스피가 오전 11시 무렵 5,456.60(-4.00%)까지 내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7.49%, 삼성전자는 -5.62%였다. 반면 오전 9시 30분 기준 현대차(+5.82%)와 KB금융(+5.61%)은 올랐다. 지수 구성상 반도체가 빠지면 지수가 빠지고, 미국장에서 다우가 오른 효과는 들어올 통로가 좁다. 미국의 업종 이동이 한국에는 지수 하락으로 나타난 이유다. 종가는 이후 나오는 장 마감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간선거 뒤 S&P 500은 어땠나

CNBC는 1982~2022년 중간선거 11회 뒤 S&P 500이 매번 올랐다고 짚었다. 직접 계산해 봤다. 배당은 뺐다.

선거일 종가 대비 1년 수익률. 검은 세로선은 1982년 이후 아무 날에나 샀을 때의 평균 +11.08%. 진한 막대는 대통령 소속 정당이 상·하원을 함께 잃은 해.
1982
+18.95%
1986
+1.88%
1990
+24.74%
1994
+25.91%
1998
+21.97%
2002
+14.90%
2006
+6.65%
2010
+2.07%
2014
+4.48%
2018
+11.97%
2022
+13.56%
연도별 다음 날·1개월·6개월·1년 수치 보기
선거 연도 다음 날 1개월 6개월 1년
1982 +3.91% +0.97% +18.07% +18.95%
1986 +0.15% +2.78% +20.01% +1.88%
1990 -1.80% +5.60% +21.47% +24.74%
1994 -0.05% -4.34% +12.61% +25.91%
1998 +0.70% +3.54% +19.91% +21.97%
2002 +0.91% -0.97% +0.53% +14.90%
2006 +0.21% +1.77% +8.90% +6.65%
2010 +0.37% +2.34% +12.88% +2.07%
2014 +0.57% +2.97% +3.77% +4.48%
2018 +2.12% -4.44% +4.57% +11.97%
2022 -2.08% +3.54% +7.90% +13.56%
평균 +0.46% +1.25% +11.87% +13.37%
상승 8/11 8/11 11/11 11/11

1년 뒤 11번 모두 올랐다는 말은 사실이다. 그런데 기준선을 놓고 보면 인상이 약해진다. 1982년 이후 아무 날에나 사도 1년 뒤 오른 비율이 80.1%, 평균 +11.08%였다. 이 비율이 그대로라면 11연속은 약 9% 확률로 우연히 나온다. 평균 차이도 약 2.3%포인트다. 표본 11개로 "중간선거 뒤엔 오른다"를 규칙으로 삼기엔 부족하다.

대통령 소속 정당이 상·하원을 함께 잃은 두 해는 더 작은 표본이다. 1994년은 1년 뒤 +25.91%, 2006년은 +6.65%였고 2006년의 그 1년 뒤에는 금융위기가 왔다. 표본 2개로는 방향도 말할 수 없다.

앞으로 확인할 것

  • 미시시피·알래스카 최종 집계 — 알래스카의 순위선택 집계는 선거 후 15일째 전후로 예정돼 있다. 상원 54·55·56석의 차이는 거부권 선을 넘지 않아도 내년 인준·예산 협상의 여유폭을 바꾼다.
  • 텍사스 모라토리엄의 실제 문안 — 공약이 법안이 되는지, 신규만 막는지, 조건부인지. JPMorgan 트레이더들은 텍사스 우려가 과장됐다고 보면서도 "All Clear"라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 빅테크의 설비투자 전망 — 이번 반응은 건설 둔화를 빅테크에 호재로 해석했다. 한국 메모리의 수요 전망과 직결되므로 다음 실적 시즌의 가이던스로 검증된다.
  • 2027년 1월 3일 새 의회와 부채한도 — HSBC는 2027년 안에 부채한도를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셧다운 위험을 시장이 다시 계산할 구간이다.
  • 유가의 지속성 — 하락의 근거가 기대이므로, 이란 관련 실제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되돌릴 수 있다. TS Lombard는 "밀어붙이기로 유명한 대통령"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날 이 시스템은 무엇을 했나

이 사이트는 모의투자 검증단계의 자동매매 시스템을 공개 기록한다. 이 시스템의 진입 판단에는 선거·정치 변수가 입력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레짐 판정은 변동성·환율 같은 시장 데이터로 하고, 뉴스 감성은 진입 게이트에 연결돼 있지 않다.

그 결과가 이번에 그대로 드러났다.

SMCI 일별 종가 선 차트. 10월 초부터 하락했고 11월 4일 종가는 29.60달러다. 체결가 31.49달러, 목표가 37.67달러, 손절가 28.25달러를 점선으로 표시했다.
항목 SMCI (Super Micro)
진입 11월 4일 개장 직후(미 동부 09:30대) · 308주 @ 31.49달러 (모의계좌)
스캐너 조건 점수 90 · RSI 39.2 · 1개월 -27.3% · 거래량 1.63배
판단 시점 시장 레짐 CALM · VIX 18.42
당일 결과 종가 29.60달러 · 당일 -5.70% · 진입가 대비 -6.00%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주가 두들겨 맞은 그날 개장 직후 AI 서버 업체를 샀다. 규칙대로 동작한 것이고 버그는 아니다. Yahoo Finance 기준 실적 발표(EPS 1.81달러, 예상 1.23달러)가 전날 장 마감 뒤 끝나 어닝 게이트는 통과했고, 조정받은 종목을 고르는 스캐너 조건도 충족했다. 다만 그 하락의 원인이 이번 선거 뉴스였는지는 시스템이 물어보지 않는다.

이걸 곧바로 결함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SMCI 하락에는 전날 실적 반응과 업종 매도가 섞여 있어 원인을 분리할 수 없고, 한 건으로 규칙을 고치면 지금까지 기각해 온 사후 끼워 맞추기와 같아진다. 이 거래는 아직 진행 중이고, 목표와 손절을 결과 전에 여기 공개해 둔다. 결말이 나면 이 글에 덧붙인다.

같은 기간 다른 기록은 이렇다.

  • CTSH(미 동부 11월 2일 진입, 151주 @ 65.16달러) — 11월 4일 종가 65.78달러, 당일 +3.06%, 진입가 대비 +0.95%. 데이터센터 묶음이 아니라 시장 전반과 함께 움직인 쪽이다.
  • KR 시장 — 11월 5일 오전 10시 26분 로그까지 신규 진입 0건. 직접 사유는 돌파 거래량 미달이고, 로테이션은 KOSPI 20일 실현변동성(약 54.6)을 보는 급락 게이트가 막고 있다. 둘 다 선거 대응으로 만든 규칙이 아니다.

참고로 이 시스템에서 아직 입증된 엣지는 없다. 2기 모의계좌는 10월 31일 시작했고 이 두 건은 표본이 아니라 사례다.


데이터 근거. 지수·ETF·종목 종가와 중간선거 수익률은 Yahoo Finance 시세로 직접 계산했다(S&P 500은 가격지수, 1개월=21거래일·6개월=126거래일·1년=252거래일). 코스피와 한국 종목의 11월 5일 값은 오전 11시 무렵 장중 시세다. 시스템 체결·조건은 이 시스템의 거래 로그와 원장에서 가져왔다. 선거 집계와 기관 견해는 CNBC 선거 라이브, NBC 미정 선거구 집계, CBS 알래스카, Reuters 마감 기사(Yahoo Finance 게재), Investing.com 기관 견해, CNBC 투자자 함의, CNBC 시장 라이브, CNBC 금리, 헤럴드경제, 데일리안을 대조했다. 보도마다 집계 시점이 달라 수치가 다른 경우 함께 적었다.

작성 방식. 자료 수집과 초안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썼고, 수치는 위 출처와 대조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언급한 거래는 모두 모의투자 검증단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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